인도네시아 산업부는 2030년까지 60만 대의 전기 자동차와 245만 대의 전기 오토바이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4월 1일 아구스 구미왕(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공식성명에서 전기 자동차와 전기 오토바이 생산으로 인도네시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270만 톤, 110만 톤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구스 구미왕 장관은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 3개의 기업이 전기 자동차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이로써 연간 1,480대의 전기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특별소비세(PPnBM) 0%, 지방세 10%로 감면, 계약금 0%, 저금리 할부, 전기 사용 할인, 특별 차량 번호판 등의 혜택이 있으며, 제조업체는 법인세 감면, 세금 공제, 수입 관세 면제, 연구 개발 투자 항목에 따른 세금 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아구스 구미왕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인도네시아 국가 경제의 핵심 부문 중 하나이며, 현재 국내 21개의 차량 제조업체가 운영되고 있다.”면서 자동차 산업에 직접 고용된 근로자 수는 약 38,000명이며 관련 산업 근로자수도 150만 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1~2월 사이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량은 152,000대, 판매량은 102,00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자동차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1,500cc 차량에 한해 3월 1일부터 특별소비세(PPnBM-DRP) 감면 혜택을 시행중이며, 4월 1일부터 이 같은 혜택을 2,500cc 차량까지 확대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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