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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파푸아 부족간 폭력 사태… 13명 숨지고 1000명 대피

파푸아 산악주 자야위자야군 와메나에서 발생한 부족 충돌로 주택이 불타고 있다. / 콤파스

인도네시아의 뉴기니섬 파푸아에서 부족 간 유혈 충돌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주민 1000여명이 대피했다.

18일 콤파스 등에 따르면 파푸아 산악주(Papua Pegunungan) 자야위자야 군(Kab. Jayawijaya) 와메다(Wamena)에서 라니족(Suku Lanny)과 후블라족(Suku Hubla)이 충돌했다.

양측은 지난 15~16일 무력 충돌 과정에서 차량과 오토바이 80여대를 불태웠다.

자야위자야 경찰서장 아낙 아궁 마데 사트리야 비만타라(Anak Agung Made Satriya Bimantara) 경정은 “이번 충돌로 1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며 “주택 177채와 상가 8채, 학교 건물과 마을 사무소도 불탔다”고 밝혔다.

주민 1000여명은 교회와 군·경찰 시설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 3곳으로 이동했다.

이번 사태는 2년 전 발생한 교통사고 배상 문제에서 비롯됐다. 2024년 5월 후블라족 마을에서 라니족 출신 지역의회 의원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후블라족은 배상금 20억 루피아(약 1억6000만원)와 돼지 30마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달 6일 열린 배상금 회의에서 라니족이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다고 반발하면서 충돌이 이어졌다.

경찰은 당일 라니족 37명이 강을 건너다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양측 간 긴장이 더욱 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실종자 13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진행 중이다.

파푸아 경찰청 홍보국장 짜효 수까르니또(Cahyo Sukarnito) 총경은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지만 추가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 인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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