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증시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프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원자재 수출 통제 강화 방침을 밝히자 증시가 3% 넘게 급락했다고 자카르타글로브가 2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자카르타 종합지수(JCI)는 이날 장 중 한때 최대 3.54%까지 하락했다. 하락 종목은 663개로 상승 종목(88개)을 크게 웃돌았다. 보합 종목은 69개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 속에 반등 흐름을 보였다. 현지 증권사 삘라르마스 인베스띤도 스꾸리따스(Pilarmas Investindo Sekuritas)는 “중동 긴장 완화로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낮아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증시는 국내 정책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혔다. 정부가 팜유와 석탄, 철합금 등 전략 원자재 수출을 국영 단일 수출 체계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루피아 약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금리 인상으로 방어에 나섰지만 외부 충격 완화와 해외 투자자 신뢰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루피아 환율은 달러당 1만7673루피아로 전장보다 20루피아(0.11%) 하락했다.
오는 22일 예정된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정기 변경도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지수 조정에 따라 외국인 자금 이동 폭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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