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틱톡(TikTok)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토코피디아(Tokopedia) 직원의 90%를 감원했다는 현지 보도를 부인했다.
6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스테파니 수실로(Stephanie Susilo) 틱톡·토코피디아 그룹 이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틱톡·토코피디아 그룹에는 해고가 없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조직 개편과 그룹 내 인력 재배치”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직원은 퇴직 조건을 받아들여 회사를 떠났고, 일부는 그룹 내 다른 사업부로 자리를 옮겼다”며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100개 이상의 신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토코피디아 기술 부문 직원 450명 이상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한 매체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전체 직원의 약 90%가 감원됐다고 전했다.
틱톡은 구체적인 인력 조정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토코피디아 지분 24.99%를 보유한 고토그룹(GoTo Gojek Tokopedia·GoTo)은 이번 인력 조정이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토의 사이먼 탁 렁 호(Simon Tak Leung Ho) 재무이사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를 통해 토코피디아의 경영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토가 2024년 1월 틱톡에 토코피디아 경영권을 넘긴 이후 토코피디아 실적은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보유 지분만 지분법으로 회계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는 2024년 1월 15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입해 토코피디아 지분 75.01%를 인수했다. 이후 틱톡샵 인도네시아(TikTok Shop Indonesia)를 토코피디아와 통합했으며, 고토는 소수 지분만 남기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사 통합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 2024년 6월 약 450명이 해고된 데 이어 2025년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약 420명이 추가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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