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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도 인도네시아 증시 ‘강등 경고’…신흥시장 지위 흔들리나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건물 / 자카르타글로브

글로벌 주가지수 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지수(S&P DJI)도 인도네시아 증시 지위가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S&P DJI는 인도네시아 증시를 ‘신흥시장’에서 ‘프런티어 시장’으로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P DJI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가 추진 중인 시장 개혁과 주식 소유권 투명성 개선 노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 DJI는 “시장 상황이 더 악화하면 특별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이후 1년이 지나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다음 연례 시장 분류 검토에서 인도네시아 증시의 지위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S&P DJI는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 시장 등으로 분류한다.

앞서 MSCI는 지난 1월 거래 투명성을 문제 삼으며 5월까지 뚜렷한 개선책이 나오지 않으면 인도네시아를 신흥시장에서 프런티어 시장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최종 판단을 11월로 미루면서 인도네시아는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증시를 대표하는 자카르타종합지수(JCI)는 올해 들어 30% 넘게 급락하며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무상급식 등 복지사업을 위한 확장 재정과 정부 주도 정책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프리 헨드릭(Jeffrey Hendrik) IDX 최고경영자(CEO)는 “S&P DJI가 제기한 우려와 평가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감독청(OJK)과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공정하고 질서 있으며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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