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중 단일 최대규모
총 공사규모 한화 4조 5000억원
컨소시엄 리더로 EPC 사업 수주 고지 확보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T PERTAMINA)가 발주한 ‘TPPI 올레핀 콤플렉스(Olefin Complex)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TPPI 올레핀 콤플렉스 사업은 연산 100만톤 규모의 납사 크래커(NCC)를 통해 △연산 70만톤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 △연산 30만톤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연산 60만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총 공사규모는 약 40억 달러(약4조 5000억원)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중 단일 최대규모다. 인도네시아가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019년말 공사 예정 부지를 방문해 석유제품 경상적자 축소 및 에너지 자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발표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 리더로서 이탈리아 싸이펨과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를 이끌어 기본설계를 수행함으로써 내년 발주 예정인 EPC 사업 수주에 유력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2019년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역사상 단일규모 최대 사업인 발릭파판 정유사업(RDMP Balikpapan Refinery) 사업을 수주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동일한 발주처가 주관한 이번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를 눈앞에 둠으로써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엔지니어링 업체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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