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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도네시아와 10조 규모의 배터리 플랫폼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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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에서 배터리 원료(니켈) 채굴, 제련, 정제, 셀 제작 및 재활용 등 전 과정을 망라하는 배터리 종합 플랫폼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그랜드 패키지(Grand package)’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5년간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측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초부터 1년 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 이외에 LG상사도 참여한다. 포스코도 내부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영 광산기업 마인 아이디(the Mining Industry Indonesia:MIND ID)와 안탐(Antam), 국영 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 국영 전력회사 피엘엔(PLN) 4개사가 지주회사(Indonesia Battery Holding:IBH)를 설립해 참여한다.

양국 관계자들은 오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업 출범을 위한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MOU 서명식에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상사가 투자하는 금액은 최소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이후 진행되는 첫 해외 투자로 LG에너지솔루션의 해외 배터리 사업 투자로도 최대 규모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에서 배터리 부문을 분사한 이후 진행되는 가장 큰 프로젝트로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에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는 형식의 조인트벤처(JV)설립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내년 상반기부터 향후 5년간 단계별로 니켈 채굴, 제련, 정제, 전구체?양극재 및 셀 생산을 위한 합작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공정 별로 각각 세워진다. 광산채굴 및 제련 등은 업스트림은 북말루쿠(North Maluku), 배터리 셀 생산 등 다운스트림은 서부자바(West Java) 델타마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채굴과 제련 및 정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정을 서부자바 델타마스 지역에 짓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배터리 셀 생산은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으로 맡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컨소시엄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배터리 투자건과 관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랜드 패키지’ 사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 현지 합작공장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현대차와 공동으로 추진되고 있는 배터리 합작공장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될 전기차에 사용 할 배터리 셀과 팩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랜드 패키지 사업은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해외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사업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현지 합작 법인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1월 중 법인 출범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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