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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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2만5000루피아에 천국행 티켓이”… 이슬람 급진주의 교리 ‘가룻’서 확산

“2만5000루피아에 천국행 티켓이”… 이슬람 급진주의 교리 ‘가룻’서 확산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급진주의가 의심되는 단체들의 활동이 감지되었다.

데틱(detik.com)은 최근 남부 가룻(Garut Selatan) 지역에서 단돈 2만5,000루피아에 천국으로 갈 수 있는 티켓이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룻 메까르왕이(Mekarwangi) 주민인 아구스(Agus)는 인터뷰에서 한 이슬람 단체로부터 지속적인 가입 요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여러 차례 설득 당한 끝에 단체에 가입한 그는 낯선 경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아구스에게 충성 맹세를 강요하는가 하면 단체 밖 외부 사람을 돕는 것이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해당 단체가 비밀리에 기도를 올리고 폐쇄된 장소에서 교리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기본적인 종교 지식을 갖고 있던 아구스는 얼마 후 이들이 급진주의 단체라는 것을 깨닫고 탈퇴했다.

또 다른 주민인 다얏 수다얏(Dayat Sudayat)은 해당 단체가 2만5,000루피아에 면죄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면죄부만 있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가룻 종교지부는 이러한 급진주의 단체가 가룻 42개 지역 중 41곳에 침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급진주의 단체들의 활동이 확산되자 인도네시아 종교부 등 유관기관에서는 급진주의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종교부는 급진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공격적인 포교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빠져들 수 있다며, 실제로 종교적 신념이 약한 시민들이 타겟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대테러국(BNPT)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급진주의자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BNPT는 관광지에서 돈을 요구하거나 종교 단체에 가입할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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