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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와 채팅” 아내 몸에 불 지른 남성 구속

아내 몸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잘리 카르토노(Jali Kartono)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 콤파스

아내 몸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사건은 지난 11월 28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부 자카르타 끄마요란 라마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아내 아니 멜란(Anie Melan)씨가 불륜 상대로 의심되는 한 남성과 채팅하는 모습을 보자 화가 난 잘리 카르토노(Jali Kartono)는 곧바로 휘발유가 담긴 통을 들고 와 그녀의 머리에 부었다.

남부 자카르타 경찰청 범죄 수사과장 빈토로(Bintoro) 경정은 4일 기자들에게 “남성과 채팅 중인 아내를 보고 질투심을 느낀 잘리 카르토노는 그 즉시 휘발유 통을 들고 와 그녀의 몸에 붓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몸에 불이 붙은 피해자는 곧바로 집 밖으로 뛰쳐나와 도움을 청했고, 이를 본 한 주민이 젖은 천으로 그녀를 감싸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아니 멜란씨는 전신 70%의 중화상을 입고 입원 중이다.

한편, 범인은 사건 발생 직후 도주했다. 주유소 직원이자 오토바이 기사로 일하는 가해자는 형사 입건돼 피의자로 전환됐다.

잘리 카르토노는 가정폭력 근절에 관한 법률 제23/2004호 제44조 1항 및 2항에 따라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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