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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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지방의회 부의장 SNS 망언 논란… 무상급식 반대 시위자에 “뚱뚱하다”

무상급식 반대 시위 참가자 영상에 찌르본 지방의회(DPRD) 부의장이 “이미 뚱뚱하다”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다. / SNS 갈무리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찌르본(Cirebon) 지방의회(DPRD) 부의장이 무상급식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을 남겨 논란을 빚고 있다.

17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찌르본 DPRD 부의장 나나 끈짜나와띠(Nana Kencanawati)는 무상급식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을 겨냥한 댓글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SNS에는 확성기를 든 한 여성이 “프라보워 대통령, 우리는 무상급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외치는 영상이 게시됐다.

문제는 게시물에 달린 나나 부의장의 댓글이었다. 그는 “누가 당신에게 밥을 주려고 하겠는가. 이미 뚱뚱한데”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은 누리꾼들의 비판을 불러왔다.온라인에서는 특정인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이른바 ‘바디 셰이밍(body shaming)’에 해당한다는 지적과 함께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가수이자 사회 운동가인 믈라니 수보노(Melanie Subono)도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나나 부의장의 댓글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비판이 확산되자 나나 부의장은 해당 글이 자신이 아닌 미디어팀 직원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16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장단은 각각 미디어팀을 두고 있다”며 “당시 계정을 관리하던 팀원이 즉흥적으로 올린 댓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밤늦게 여러 통의 전화를 받고서야 상황을 알게 됐다”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즉시 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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