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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무원 출신 새 이민청장 임명… 이민국 혁신 가져올까

실미 카림(Silmy Karim)이 신임 이민국장으로 임명되었다. / 사진 : 이민국 공식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 신임 이민청장으로 실미 카림(Silmy Karim)이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실미 카림은 크라카타우 스틸(PT Krakatau Steel) 대표이사를 역임한 기업인 출신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실미 청장은 “나는 오늘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특히 이민국의 일원이 되었다. 이민청장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무부 장관님을 포함한 이민청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야소나 라올리(Yasonna Laoly) 법무인권부장관은 이민국 업무에 있어 ‘역동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신임 이민청장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소나 장관은 특히 ‘신속한 절차’를 강조했다. 그는 이민국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결국 더 많은 투자자와 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며 신임 이민청장이 이민국 디지털화, 관련 이해 당사들간의 협력 강화, 고질적 관행 개선 등 이민국 개혁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투자자 및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골든비자 정책 관련 부처 간 협력 △도착 비자(VoA) 및 체류허가(ITAS) 서비스 개선 △불법 부과금 단절 △모든 직항편 공항에 대한 이민정책 개발 △국가 안보 및 주권에 대한 원칙을 지키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등이 그것이다.

야소나 장관은 전임자인 위도도 에카쨔햐나(Widodo Ekatjahjana) 직무대행을 치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위도도 에카쨔햐나가 이민청 직무대행을 맡아오는 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개혁적 시도들이 승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위도도 직무대행은 다양한 개혁적 시도를 추진해왔으며 전자비자(e-VOA), 모바일 여권, 세컨드홈 비자 등 국가 경제 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이민 정책들을 내놓았다. 그가 재임중이던 2022년 12월까지 이민국의 비과세 국세수입(PNBP)은 4조 6000억 루피아(약 3690억원)로 역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임 이민청장 실미 카림은 기업가 출신으로 국영 조선소 팔 인도네시아(PT Pal Indonesia)의 감사, 국영 방산업체 핀다드(PT Pindad) 대표이사, 국영 양조회사 바라따 인도네시아(PT Barata Indonesia) 대표이사, 크라카타우 스틸(PT Krakatau Steel)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비공무원 출신을 이민국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야소나 장관은 조코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찰, 군인, 검사 등이 이민국 수장을 맡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던 바 조직 내 변화를 이끌기 위해 전략적 인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9월 조코위 대통령은 도착비자와 ITAS 프로그램 오류를 방치한 이민국을 질타하며 전면 인적 교체를 지시한 바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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