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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사무총장 “한-아세안 FTA 업그레이드 위해 공동연구 중”

까으 끔 후은 신임 아세안 사무총장 /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제공

까으 끔 후은 총장 인터뷰…
“8월까지 공동연구 결과 내놓을 것”

“아세안,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완전한 준수 촉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지 20년 가까이 됐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새로운 경제 환경에 맞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56) 신임 아세안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와 단독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까으 사무총장은 “지난해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양측은 민감 제품의 추가 자유화를 포함해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찾기로 합의했다”라며 “이를 위한 공동 연구가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연구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6년 5월 타결된 한-아세안 FTA는 한국이 네 번째로 체결한 FTA다. 그 사이 한국과 아세안의 무역 규모는 2.6배로 커졌으며 한국의 아세안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6배 넘게 늘어났다.

하지만 여러 나라가 체결한 만큼 다른 FTA에 비해 개방 수준은 낮고, 활용률도 높지 않다.

또 타결된 지 오랜 시간이 흘러 달라진 경제 환경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 새로운 대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발표하며 한-아세안 FTA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까으 총장은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가 공급망 재편에 맞춰 아세안으로 투자를 늘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연 5%대의 높은 성장률과 풍부한 노동력, 거대한 소비시장, 정치적 안정 등 아세안의 강점 때문이라며 “52개 유니콘 기업이 나올 만큼 디지털 경제로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까으 총장은 한국 정부의 새로운 대 아세안 전략인 KASI에 대해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에 상당 부분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한국이 아세안의 네 번째 무역 상대국이자 다섯 번째로 큰 FDI 국가라며 지난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된 만큼 아세안과 한국 사이의 쌍방향 무역은 의심할 여지 없이 계속 성장할 것이며 양국 관계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KASI를 기반으로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길 기대한다”라며 구체적인 활동과 프로젝트가 진행되길 촉구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아세안의 역할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평화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라며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의 급증은 아세안에 심각한 우려를 안겨줬으며 이는 긴장을 고조시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아세안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관련 결의안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태생인 까으 총장은 미국 하와이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캄보디아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년 동안 훈센 캄보디아 총리 직속 특임 장관을 지냈으며 올해 1월 제15대 아세안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5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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