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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현지서 다 팔면서 바나나도 규제”… 프라보워, 일본-인니간 ‘무역 불균형’ 지적

프라보워 수비안토 / 로-저스티스

인도네시아 유력 대선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가 일본과 인도네시아 간의 무역 불균형에 대한 불만 섞인 공세를 취했다.

그는 일본은 수십 년간 자국 제품을 인도네시아에서 자유롭게 판매하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수라바야 무함마디야 대학교(UMS)에서 열린 대선후보와의 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프라보워는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무역부 장관을 통해 양국간 무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일본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얼마 전 도쿄를 방문했다. 수십 년간 우리 정부는 도요타, 미쓰비시, 스즈키, 혼다 등 일본의 자동차 및 오토바이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일본은 인도네시아 상품이나 자원에 매번 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바나나조차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보우는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과의 통상을 축구장에 비유했다.

그는 “평평한 축구장에서 경기하고 싶다. 경기장이 한참 기울어져 있어서 공이 우리 쪽으로만 굴러 온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국민이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프라보워는 앞서 카나스기 켄지 주인도네시아 일본대사와의 회담 내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날 카나스기 켄지 대사는 인도네시아의 다운스트림 정책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프라보워는 “나는 일본을 존중하고 동경한다. 일본처럼 되기 위해 더 이상 우리가 가진 자원을 싼 값에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원자재가 아닌 가공품을 수출함으로써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보워는 2024년 대선 승리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그는 “나와 기브란의 목표는 조코위 대통령과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국가 변혁을 이루는 것”이라며 “더 이상 개혁을 논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변혁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선진국으로 만들어 갈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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