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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외 부자들 위한 ‘패밀리오피스’ 유치 추진

산디아가 우노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장관 / 데틱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을 겨냥한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 유치를 추진한다.

패밀리오피스란 고액 자산가와 그 가문의 자금 운용, 자산 배분을 통한 재산 증식과 상속•증여•가업승계 등 최적의 방법으로 부를 관리하고 세대 간 이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자산관리 회사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일 장관 및 기관장들을 소집해 패밀리오피스 유치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규제 등을 논의했다.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패밀리오피스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운용될 자산 규모가 5000억 달러(약 690조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산디아가 장관은 “전 세계 패밀리오피스 운용 자산이 11조 7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중 5%만 확보해도 향후 5년간 5,000억 달러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투자 회사인 사라토가 인베스타마 스다야(PT Saratoga Investama Sedaya)의 공동 창업자인 산디아가 장관은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해양투자조정장관이 패밀리오피스에 대한 규정 및 정책 평가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루훗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국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루훗 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패밀리오피스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패밀리오피스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부호들이 인도네시아 투자를 결정하면 현지에 법인을 설립할 것이므로 해당 법인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금융 서비스 허브로 평가받는 싱가포르의 패밀리오피스 수는 최근 몇 년 새 급증하고 있다. 싱가포르통화청(MAS)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패밀리오피스는 2020년 말 400개에서 2022년 말 1500개로 늘었다.

싱가포르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이 용이하도록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방안이 마련돼 있다. 패밀리 오피스를 만들면 취업비자를 지원하고 자산가 가족들에게 영주권을 주는 점도 글로벌 부호들이 싱가포르로 모이는 요인 중 하나다. 또한 싱가포르 세법 규정에 따라 싱가포르 소재 펀드 관리 회사를 통한 펀드는 소득에 대해 세금이 면제되는 점도 패밀리오피스가 성장할 수 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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