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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보조 휘발유값 30% 인상… 비보조 연료는 소폭 인하

사진 : 데틱 뉴스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조금을 통해 가격을 낮게 유지해오던 반값 휘발유 가격을 결국 인상했다.

△퍼르타라이트는 리터당 7,650루피아에서 10,000루피아로 △솔라르(Solar, 경유)는 리터당 5,150루피아에서 6,800루피아로 △퍼르타막스(Pertamax)는 리터당 12,500루피아에서 14,500루피아로 평균 30%가량 인상됐다.

콤파스에 따르면 3일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인상 소식을 알렸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연료 가격을 낮은 상태로 유지하고 싶었지만 보조금 예산이 당초 예상(152조 5000억 루피아)보다 세 배(502조 4000억 루피아)나 늘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이어 “보조금 정책은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것이지만 정부 보조금 연료의 70%가 부유층에 의해 소비된다”며 “정부는 보조금 연료가 올바른 대상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조금 연료 인상에 앞서 인니 정부는 9월 1일 비보조 연료 유형인 퍼르타막스 터보(Pertamax Turbo), 덱스라이트(Dexlite ) 및 퍼르타미나 덱스(Pertamina Dex)의 가격을 소폭 인하했다.

퍼르타미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퍼르타막스 터보는 리터당 2,000루피아, 덱스라이트는 리터당 700루피아, 퍼르타미나 덱스는 리터당 1,500루피아 내렸다.

보조금 연료 인상에 따라 대중교통비 및 물가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동계 반발도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노조연맹(KSPI)은 9월 6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사이드 이크발 KSPI 의장은 수 만명의 노동자들이 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휘발유값 인상, 옴니버스법, 임금 정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사회지원금 정책에 대해 ‘순간의 달콤함’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최대 60만 루피아의 지원금으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면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결국 노동자 대량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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