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젝과 TBS의 합작회사 ‘일렉트럼’,
전기이륜차 제조 사업 전개
일렉트럼, 전기차 생태계 협력 출범식 개최
조코위 대통령 외 협력사 대표 참석
고젝(Gojek)이 GoRide 서비스에 전기바이크 도입을 공식화했다.
22일 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 MT 하르요노(Haryono) 주유소(SPBU)에서 열린 ‘일렉트럼(Electrum) 전기차 생태계 협력’ 출범식에 참석했다. ‘일렉트럼’은 고젝(Gojek)과 TBS(PT Karya Baru TBS)의 합작법인이다.
이번 협력에는 국영석유회사 뻐르타미나(PT Pertamina, Persero), 대만 고고로(Gogoro), 현지 전기이륜차 전문기업 WIMA(PT Wika Industri Manufaktur)도 참여한다.
조코위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9%까지 줄일 수 있으며, 나아가 2060년에는 탄소 배출 제로(Zero) 도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렉트럼 대표이사를 맡은 TBS의 판두 스자흐리르(Pandu Sjahrir) 부대표이사는 일렉트럼이 전기차 생태계의 리더 및 개발자로서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렉트럼은 통합이 어려운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를 바로잡고, 전기차 가속화를 위한 인프라를 개발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럼에서 총괄이사를 맡은 고젝의 CEO 케빈 알루위(Kevin Aluwi)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G20의 2022년 3가지 우선과제 중 하나인 에너지 전환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각 기업의 역할은?
뻐르타미나는 PT Pertamina Patra Niaga를 통해 남부 자카르타 지역 여러 주유소에 전기이륜차 전용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고로는 배터리 교체 기술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WIMA는 Gesits와 함께 기반 시설을 제공한다.
뻐르타미나 니키 위드야와티(Nicke Widyawati) 사장은 각 분야별 전문 기술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에 따르면 뻐르타미나는 현재 14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 212개의 배터리가 구비중이며, 해당 시설은 뻐르타미나의 GES(Green Energy Station) 중 7개 지점에 마련된다.
WIMA 무하마드 삼야르토(Muhammad Samyarto) 대표는 회사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환경 친화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업들 간의 협력을 통해 WIMA의 목표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GoRide 전기바이크 사용에 대한 긍정적 평가
햔편 고젝은 작년에 시행한 GoRide 전기바이크 시범운영을 통해 파트너(기사)와 고객(소비자) 모두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고젝에 따르면 첫 번째 시범운영에서 파트너들은 최대 30% 비용 절감(월 50만~70만 루피아 절감) 효과를 경험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전기차 생태계 협력 출범식에 참석한 고젝 파트너에 의해 공개됐다. 그는 전기바이크를 사용한 두달간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이전엔 하루 4만-5만 루피아의 연료비가 들었지만, 전기바이크는 하루 3만 루피아의 렌트료만 지불하면 된다. 오일 및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하면 실직적인 혜택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고젝의 케빈 CEO는 “시범운영을 통해 편의성, 비용절감, 배터리 교체의 용이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이 내용들은 향후 일렉트럼 사업에 필요한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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