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디딧 헤디프라스티요(Didit Hediprasetyo, 40)’로 불리는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의 아들 라고워 헤디프라스티요 조조하디꾸수모(Ragowo Hediprasetyo Djojohadikusumo)가 르바란 명절날 메가와티(Megawati Soekarnoputri) 투쟁민주당(PDI-P) 총재와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전 대통령를 차례로 예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오 즈음 메가와티 총재의 집에 도착한 디딧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디딧 외에도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 바수키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신수도청 장관, 나사루딘 우마르(Nasaruddin Umar) 종교부 장관 등이 메가와티 총재의 자택을 방문했다.
이후 중부자바 솔로로 이동한 디딧은 오후 3시 30분경 조코위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코위 전 대통령의 자택에 도착한 디딧은 기자들과 짧은 명절 인사를 나눈 뒤 안으로 들어갔다.
조코위 전 대통령의 자택에도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국가경제위원회(DEN) 위원장, 아흐마드 루스피(Ahmad Luthfi) 중부자바 주지사, 쁘라띡노(Pratikno) 인력개발문화조정부 장관 등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프라보워 대통령은 정부 관계자, 우방국 대사 등을 초청해 환담과 만찬을 하며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디딧은 이 자리에서 프라보워 대통령과 함께 귀빈들을 맞이했다.
프라보워와 시티 헤디아띠 하리야디(Siti Hediati Hariyadi) 사이 유일한 자녀인 디딧 헤디프라스티요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패션 디자이너로, 지난 대선에서 아버지의 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1983년 수하르토 대통령의 딸인 시티 헤디아띠 하리야디와 결혼했지만, 1998년 수하르토 대통령이 축출된 직후 이혼했다.
지난 3월 23일 디딧의 생일 파티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BY) 전 대통령의 장남인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gus Harimurti Yudhoyono), 메가와티의 딸 뿌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조코위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현 부통령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 등 정계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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