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대체의학 전문가를 자칭하며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 두꾼(Dukun, 주술사)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배우자 교환을 허용하는 이단 영상을 올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스 삼수딘(Gus Samsudi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삼수딘 자답(Samsuddin Jadab)은 얼마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파트너를 서로 바꿔 성행위를 하는 이른바 ‘스와핑’을 의미하는 배우자 교환을 허용한다는 이단 지도자의 교리 영상을 올려 공분을 샀다
25분짜리 영상에서는 종교 지도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등장해 교리를 설명하는데 이들 중 한 명이 자신의 교단에서는 꼭 부부가 아니더라도 당사자들이 합의한 경우 배우자를 바꾸어 성관계를 갖는 것을 허용한다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네트즌들로부터 상당한 비판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동부자바 경찰청은 사이비 교리를 전파한 삼수딘 자답을 ‘신성모독’ 혐의로 검거했다.
4일 안타라의 보도에 따르면 동부자바 지방경찰청 대변인 디르만토(Dirmanto) 총경은 “삼수딘 자답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긴급 체포했다”고 말했다.
디르만토 총경은 삼수딘이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촬영 장소에 대해 말을 바꾸는 등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수사 선상에 놓인 인물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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