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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5년간 8000명 국적 포기… 인재 유출 우려

경찰이 주민에게 여권을 건네주고 있다. / 안타라

최근 해외 정착 등을 이유로 국적 포기를 신청하는 인도네시아인이 늘고 있다.

17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무부는 최근 5년간 약 8000명이 국적 포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유는 국제결혼과 해외 취업, 이주 등이다.

디안 아즈마와티(Dian Azmawati)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 무함마디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국영방송 RRI와의 인터뷰에서 국적 포기가 늘어날수록 인도네시아의 인재 유출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안 교수는 “많은 청년이 해외로 이주하고 국적 변경까지 고려한다면 정부는 이를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특히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면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안 교수는 교통·통신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해외 유학과 취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 진출을 택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국내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정책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 협동조합의 날(Harkopnas) 기념식에서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비관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놨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해 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며 “아무도 막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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